서두 0313 0318 0406 0428 0505a 0505b 0528 0610 epilogue 형을보내고 입대전야

사랑해 그리고 기억해

 

어쩌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, 그 사랑을 간직하다가,
언젠가는 잃어 버리고 흔적마저 사라지는 사랑.
한참이 지나고 난 후 내가 그이의 무엇을 좋아했었는지조차 가물해지고
추억마저 점점 엷어지는 사람들.
나는 그들 사이에서 마음 졸이고,
혹은 가슴 아파했던 부끄러운 추억들을 지나 지금 여기에 서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