답 장 (방명록)


NAME		노지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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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		잘 지내나요 상진이형? ^^

엊그제 밥 얻어먹은 것 같은데,
벌써 시간이 일주일 단위로 두번이나 지났네요.

정말, 정말 오랜만에 형 홈페이지 생각이 나더라구요.
뭐랄까.. 가끔 생각날때 시켜먹는 치킨 한마리 같은 느낌...??

얼마전에 어딘가에서
"세상을 일구는 것에 관심이 있나요?"라는 문자를 받았어요.

그 첫 질문에 보낸 답장이 뭐였는지 알아요?
"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저도 그러합니다. 세상 일구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" 였어요.

본심은
"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길 바라기 때문에 세상 일구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"였는데... 였을텐데... ^^

하하...(--)..

정말 4학년은 4학년인가봐요. ^^

김상진

2007.10.09 de

전에 페다고지를 읽고 느낀 소감을 쓴 글에
'그들의' 어쩌고 저쩌고, '저들이' 어쩌고 저쩌고 했더니
외국에서 공부하고 계신 선배님께서 ['저들'이 아닌 '우리'로]라고 리플을 다셨어.
그 말씀을 곱씹으며 내 마음 안에 참여자, 동등자가 아닌
관찰자, 도와주는 사람의 입장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았어.

그래서 지윤이의 답문자가 참 좋다.
그래 내심 그럴지라도, 믿음을 갖고 함께 해야지. 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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